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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4호 2018년 07월 (2018-07-16)

서울대총동창회, 창의적 프로핏 센터로 거듭나

회비 의존 낮추고 수익 창출 단체로 타대학동창회 벤치마킹 대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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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동창회, 창의적 프로핏 센터로 거듭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신세대 동문 증가 추세에 반비례해 동창회 참여 동문이 감소하고 있다. 동창회 조직의 사양화 경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벌써 사양화의 깊은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성장 등 사회발전에 따라 회비 인상 요인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충성도 높은 회원마저 이탈이 우려돼 회비 인상을 못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 대학까지도 동창회비 납부 동문 증가세 둔화에 따라 각종 행사 규모 축소나 후배들의 장학금 지급규모 축소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비 의존 낮추고 수익 창출 단체로

서울대총동창회는 이런 흐름을 고민하며 회비 외 수익 창출, 동문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등과 체결한 기부약정식이 이를 잘 보여준다. 기존 단순 친목 모임에서 벗어나 고품격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하며 장학금까지 유치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2014년 제25대 서정화 회장 취임 이후 전문경영인인 박승희 사무총장을 영입, 동창회는 조직 합리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는 소극적인 활동을 넘어 수익 창출 사업까지도 수행하는 창의적인 프로핏 센터(Profit Center)로 대전환을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 이미지 가치를 활용한 와인 사업, 동문여행, 건강검진 할인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 적극 추진했다. 또 매년 동문들의 기부 서화 및 유명 서화가의 출품 작품 전시회와 동문 상조 서비스를 활용한 신 기부문화를 정착시켰다.

뿐만 아니다. 재학시절 장학금 수혜 동문들이 소액으로 기부하는 ‘풀뿌리 장학금’ 모금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기부자 개인별 맞춤형 예우 서비스를 제정하여 시행하는 장학금 모금문화도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장학금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썼다. 마포 공덕동의 SNU장학빌딩 주차시스템을 사람이 통제하는 유인시스템에서 기계화·전자화 시스템으로 변경, 매년 2억원 이상의 수익창출 효과를 거두는 조직 합리화도 강력하게 추진했다.


타대학동창회 벤치마킹 대상 부상

새로운 수익 사업 창출과 함께 회원 찾기 운동이 동시에 진행됐다. 4년간 역점으로 추진한 동문 찾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연락 가능한 동문이 과거 9만명에서 현재는 35만으로 동창회를 명실상부한 35만 서울대인의 둥지로 만들었다. 개인주의적 성향의 동문들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매년 회비 납부 회원수 증가수가 종전에는 600여 명에서 제26대에는 1,300여 명으로 배가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장학금 모금액이 과거에는 연간 1억원에 못 미쳤으나 박승희 사무총장 영입 이후 3년 반 만에 모금액40억원을 이뤄냈다. 와인판매, 서화 전시회, 홈커밍데이 ‘행복기부 콘서트’ 등을 통해서 발생하는 10억원 이상의 수익도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후배 재학생 등 모교에 지원하는 장학금이 종전에는 17억원에 불과하였으나 지난 해에는 35억원으로 배가 시켰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유수 사립대학 동창회 장학금 규모의 두 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향후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도로 위축, 사양화 되어 가고 있는 다른 대학 동창회와는 달리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는 서울대학교총동창회는 국내 타 대학 동창회의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수 사립대학 동창회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서울대총동창회 사무총장을 찾아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승희 사무총장은 “동문 부담을 추가하지 않으면서 동창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문의 가치와 관계를 중시하는 ‘섬기고 다가가는 동창회’상 구현을 통한 서울대인 자긍심 증대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동문 가족 아이들이 무대에 나와 춤 대결을 펼치고 있다.



동문전시회를 통한 작품 판매 수익으로 5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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