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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6호 2018년 09월 (2018-09-14)

서울대학교 정문 ‘샤 ’를 감사 사랑 독려로 읽자

소울대학교 펴낸 김대환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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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서울대학교 정문 ‘샤’를 감사 사랑 독려로 읽자

소울대학교 펴낸 김대환 BESIGN 대표


김대환(동양화09-18) BESIGN 대표의 ‘소울대학교(출판사 꿈결)’는 모교 재학생들의 구루로 불리는 각 단과대학 교수들의 인생 강연을 엮은 책이다. 소울대학교는 서울(Seoul)대학교의 진정한 소울(Soul)을 발견한다는 의미. 졸업을 앞둔 저자가 삶에 꼭 필요한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각 교수들을 직접 찾아가 인생을 묻고 기록했다.


김광현 건축학과 명예교수, 이용덕 조소과 교수, 우희종 수의학과 교수, 김홍종 수리과학부 교수, 김성희 동양화과 교수, 김상훈 경영학과 교수, 정철영 식물생산과학부 교수, 배철현 종교학과 교수, 강준호 체육교육과 교수, 강명구 언론정보학과 교수, 주경철 서양사학과 교수, 박영목 디자인과 교수, 강태진 재료공학부 명예교수가 강연의 주인공들이다.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교수들은 스승으로서,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그렇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위로는 아니다. 각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그들만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 사회에서 앞으로 젊은이들이 무엇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조언했다.


지난 8월 31일 서울대연구공원 본관 커피숍에서 만난 김 동문은 집필 동기에 대해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서울대의 정신을 남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대에서 보낸 지난 9년 기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공학, 자연, 인문,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았습니다. 꿈을 꾸게 한 곳이지요. 졸업을 앞두고 서울대의 정신을 기록으로 남겨 서울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강연 사이사이 ‘소울 스팟’이란 쉬어가기 챕터에는 저자가 사랑하는 서울대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인문대 1동과 2동 사이, 자하연 간이 커피숍, 미대 정원 단송원, 미술관, 도서관, 고양이 마을 등이다. 특히 8페이지에 걸쳐 추적한 단송원에 대한 글은 미대 역사 자료로도 가치가 있다.


김 동문은 책에 서울대인에 대한 바람도 담았다. 그는 “서울대 정문은 ‘국립 서울 대학교’에서 ‘ㄱ’, ‘ㅅ’, ‘ㄷ’을 따와 이를 ‘샤’ 모양으로 합친 형상인데 모든 이들이 이 약자를 ‘감사, 사랑, 독려’의 약자로 생각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서울대학교 속에 소울대학교가 존재하는 진짜 이유”라고 말했다.


“학교를 졸업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정문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아가 학계, 정계, 재계에서 높은 업적을 남겼고,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그 활약 못지않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새도 없이 다시 앞으로만 질주하며 그 골은 깊어져 갑니다. ‘왜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얼어나는 걸까?’ ‘나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문제들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지금 우리에게는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것’ 그리고 함께 걸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김 동문은 내년 영국왕립예술학교(RCA) 디자인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모교에서 디자인을 복수전공 했지만 디자인 종주국에서 좀 더 배우고 싶어서다. 김 동문은 “현대 디자인의 메카에서 최고의 스승들에게 디자인의 본질을 묻고 배우고 싶다”고 했다. 졸업 후에는 동양적인 색채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서양 색채 시스템인 팬톤 컬러가 표현하기 힘든 우리만의 색깔 체계를 만들고 싶다.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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