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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8호 2018년 11월 (2018-11-15)

이 총리 장학빌딩 방문한 이유는…

남북한 미술 특별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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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토요일인 지난 10월 20일 오전 마포 SNU장학빌딩을 방문해 2층 베리타스홀에서 전시중인 남북한 미술 특별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본회 신수정 회장, 손은신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이사장(오른쪽부터 첫 번째), 신장식 국민대 교수(두 번째), 박진하 작가(네 번째) 등이 함께했다.



이 총리 장학빌딩 방문한 이유는…


지난 10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 SNU장학빌딩에 이낙연(법학70-74)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2층 베리타스홀에 전시된 남북 화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 총리는 30분간 머물며 작품들을 찬찬히 살펴봤다. 이 총리는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방문은 북한 미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이 총리는 신장식(회화78-82) 국민대 교수, 손은신(산업디자인82-91)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이사장에게 남북한 그림의 특징들을 묻고 차이점보다는 공통의 정서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임옥상 작가의 ‘봄바람’과 북한 문화춘 작가의 ‘고목에 핀 꽃’ 작품을 비교하며 “천년의 고목에서 꽃이 피고, 흩날리는 두 작품을 함께 배치하면 더 극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북한 작품들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도 있지만 전통에 천착하면서 드러나는 아름다움도 느껴진다”고 했다.

손은신 이사장은 향후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북미, 남북관계가 정상화 되면 남북 작가들이 함께 전시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평화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한민족이 예부터 평화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민족이니 평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고 특히 문화 예술계가 앞장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품을 모두 감상한 후 이 총리는 방명록에 ‘미술을 통한 교감의 확대가 분단극복에 기여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남겼다. 내년 1월 말까지 전시 예정인 남북한 특별전 ‘평화, 꽃이 피다’ 전시에는 북한 대표 화가 작품 80여 점이 출품됐다.


북 작가 김만형 작품습작, 77×40cm, 유화, 1976



선우영 등 북한 대표 작품 80여 점 전시 
이번에 출품된 북한 작품들은 월북한 작가를 비롯해 작고한 작가와 젊은 작가까지 폭넓다. 월북 작가로 북한 미술에 영향을 끼친 리석호, 리쾌대, 김관호, 길진섭, 문학수, 정종여부터 현재 북한 미술을 대표하는 함창연, 정영만, 정창모, 최재덕, 정온녀, 선우영, 김상직. 김성민, 최성룡, 전 영, 김성근, 최연해, 리순종, 김만형, 림군홍, 최창식, 박영식, 리해성, 윤자선, 김석룡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북한 작품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창작방법에 기초해 사상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즉 ‘민족성을 지키면서 작품의 내용에 사회주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조선화의 경우 이러한 형식과 전통양식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섬세한 화법의 간결성을 추구한다. 선을 중시하며 선묘, 구륵, 몰골, 우릴, 세화 기법 등의 양식을 정립했다. 이번 전시회에 걸린 리석호, 정창모, 선우영 등의 작품도 이러한 북한 조선화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은호에게 조선화의 전통기법을 배운 리석호는 조선화를 고수하면서 한 단계 높이는 우수한 화법을 발전시켜온 대표적인 북한작가다.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인 배추, 무, 호박, 참새를 비롯해 매, 소나무, 난초 등 다양한 자연 소재를 빌려 민족적 정서와 주민의 생활 정서를 표현했다. 

 남북한 미술 특별전 관람
“분단 극복에 미술이 기여”

리석호 제자인 정창모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다. 그는 조선화 ‘철쭉꽃’(1980), ‘집선봉의 가을’(1981), ‘묘향산 비선폭포’(1988) 등 15년간 무려 2,000여 점에 달하는 풍경, 화조 그림을 창작했다. 

선우영은 조선화의 작품에 현대적 시대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한 단계 높인 북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가 창작한 ‘금강산 석가봉’과 ‘범’은 세화기법으로 그린 조선화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대표작이다. 모든 풍경화에 중경과 원경에 놓여있는 대상들의 묘사가 보다 구체적인 것이 특징이다. 선우영은 조선화에 현대적 추상성을 불어넣은 작가로도 평가 받는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손은신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이사장은 “남북한 평화통일과 문화공동체 건설은 남북한 정상과 당국자 간의 큰 틀에서 정치적 합의와 법과 제도적 장치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 결실을 위해서는 남북한 주민의 정서적 교류와 공감대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서 민간차원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가 중간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남북한 문화예술교류와 함께 개성공단 등에 남북한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서 작업하고 전시하는 레지던스 공간을 만들어 교류하는 실천적 성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남주 기자
문의:010-63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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