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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4호 2017년 09월 (2017-09-15)

총동창회 지원 창의선도 신진연구자 인터뷰 <11>

이민재 교수 “치매 유발하는 독성단백질 분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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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유발하는 독성단백질 분해 연구"



이민재(화학93-00) 의과학과 조교수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지.
“치매 등과 같이 고장난 단백질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일어나는 인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세포 내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하는 효소 ‘프로테아좀’을 재창조하고자 한다. ‘인공 진화’라는 새롭고 다층적인 생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해 이 효소가 정상 단백질은 건드리지 않고 세포 내 독성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게 만들 것이다.” 


-‘인공 진화’란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 ‘인공 진화’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추가로 긍정적 기능을 가지도록, 즉 연구 목적대로 독성 병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게끔 인위적으로 구조적·기능적 변화를 가한다는 뜻이다. 유전자재조합 기술, 무작위적 돌연변이(random mutation), 재조합단백질의 정제, 초고속 기능 스크리닝 등 다양한 최첨단 분자세포생물학적 방법들이 사용된다.”


-연구 결과가 어떻게 활용될까.
“우선 새로운 치매 치료의 가능성이 열리길 기대한다. 인공진화 프로테아좀의 잠재력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과 항노화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본 연구와 같은 기초연구가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과학의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하고 이들이 모여서 인류의 진보라는 커다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기초의학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우연히 단백질의 분해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결과를 얻고 확장하는 과정에서 여기까지 왔다. 기초연구자들은 어떤 특별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기초연구의 본질인 셈이다.”


-모교 기초연구가 발전하려면.
“우선 모교에서 존경하는 선후배 기초연구자들이 이룬 든든한 숲의 그늘 아래 편하게 연구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서울대의 기초연구가 국가의 기초연구 수준과 방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간의 국가연구가 실용성과 뚜렷한 목표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모교의 연구 방향도 과정보다는 최종 실적과 응용성 위주로 많이 변화했다고 생각한다. 대내외적인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서울대만의 긴 호흡과 평가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의대가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이끌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조만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 편의주의적인 각종 시스템을 바꾸고, 열심히 일하는 기초연구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서울대만이 할 수 있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연구분야가 보다 활성화되고 육성되길 바란다.”                   


 박수진 기자




*이 교수는 모교 화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대 의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지냈다.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를 거쳐 2015년 모교 의과학과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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